즉흥적인 임시공휴일 부작용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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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5-03 20:55본문
정부의 즉흥적인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로 이어지면서 반기는 분위기도 적지 않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나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에게는 상관없는 연휴가 되거나 더 힘든 하루가 될 우려의 목소리도 많아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번 임시공휴일은 대한상의가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6일을 임시공휴일로 해달라는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4일간 황금연휴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경주시는 행정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임시공휴일인 6일에는 시청 민원실을 비롯한 각과 민원 부서와 읍면동사무소에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토록 했다. 특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철도티켓 할인으로 많은 관광객이 경주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관광업소의 서비스개선과 편의제공에도 주력할 빙침이다.
이처럼 금주 금요일인 6일이 임시 공휴일로 확정됨에 따라 어린이날 5일 부터 나흘 동안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늘어 내수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모처럼의 긴 연휴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아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임시 공휴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58번째이다. 선거나 국가 장, 특정 행사 기념을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8월 14일에 이어 사실상 두 번째이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8월 임시 공휴일로 나타난 경제적 효과는 1조3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현대 경제 연구원에서 추산했다. 올 연휴는 지난해 보다 하루가 더 긴 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까지 이어져 소비 진작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뜻밖의 황금연휴를 반기는 분위기도 많지만 서민층에는 더 힘든 연휴가 될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예약이 필요한 병원 등 상당수의 사업장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중소기업 중앙회의 설문 조사에서 임시 공휴일에 쉬겠다는 중소기업이 40%에도 못 미친다는 결과도 나왔다. 중소기업의 휴일 수당 지원 방안을 비롯해 최대한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완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정부가 14일간을 봄 여행 주간으로 정했지만 긴 연휴에 국내보다는 해외를 선호하는 여행객이 많아 내수 진작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분석도 있다.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즉흥적으로 시행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관련 단체와 기업 등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침체된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확실한 마중물이 될지 아니면 반짝 이벤트에 그칠지는 후속 대책의 실효성에 달려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이번 임시공휴일은 대한상의가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6일을 임시공휴일로 해달라는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4일간 황금연휴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경주시는 행정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임시공휴일인 6일에는 시청 민원실을 비롯한 각과 민원 부서와 읍면동사무소에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토록 했다. 특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철도티켓 할인으로 많은 관광객이 경주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관광업소의 서비스개선과 편의제공에도 주력할 빙침이다.
이처럼 금주 금요일인 6일이 임시 공휴일로 확정됨에 따라 어린이날 5일 부터 나흘 동안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늘어 내수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모처럼의 긴 연휴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아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임시 공휴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58번째이다. 선거나 국가 장, 특정 행사 기념을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8월 14일에 이어 사실상 두 번째이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8월 임시 공휴일로 나타난 경제적 효과는 1조3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현대 경제 연구원에서 추산했다. 올 연휴는 지난해 보다 하루가 더 긴 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까지 이어져 소비 진작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뜻밖의 황금연휴를 반기는 분위기도 많지만 서민층에는 더 힘든 연휴가 될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예약이 필요한 병원 등 상당수의 사업장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중소기업 중앙회의 설문 조사에서 임시 공휴일에 쉬겠다는 중소기업이 40%에도 못 미친다는 결과도 나왔다. 중소기업의 휴일 수당 지원 방안을 비롯해 최대한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완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정부가 14일간을 봄 여행 주간으로 정했지만 긴 연휴에 국내보다는 해외를 선호하는 여행객이 많아 내수 진작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분석도 있다.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즉흥적으로 시행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관련 단체와 기업 등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침체된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확실한 마중물이 될지 아니면 반짝 이벤트에 그칠지는 후속 대책의 실효성에 달려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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