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에게 작은 정성, 큰 기쁨을 주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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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2-21 20:16본문
외국 이주여성들이 전국 각지에 정착해 있다. 그 수만 하더라도 해가 거듭할 수록 증가하는 추세다.이들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정던 고향을 떠나 먼 타국인 대한민국으로 왔던 것이다. 이들은 자의던, 타의던 간에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를 우리는 '다문화가정'이라 칭한다. 꼭히 강조하자면 이주여성 역시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다. 그리고 자녀까지 둔 학부모 위치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지역경제의 구성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우리의 이웃'이 됐다.
하지만 사회적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 외국인이라서 해서 홀대하기도 하고,어린 자녀들 또한 학교에서 급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례도 빈발하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교육기관,사회단체 등에서도 이들이 조속한 시일내 이질감이나 국민화가 되는 세심한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근본적으로 국민적 시각이나 자세가 '배타'가 아닌 '사랑'을 담아 이들을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 이를 경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우리나라의 미래의 '자원'이자 '동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주지역에서 외국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외동읍 일대다.이 곳은 자동차 부품회사가 밀집해 외국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출신 국가를 보면 러시아,카자흐스탄, 중국, 베트남 등 그 수만해도 1만여명을 육박하고 있다. 물론 다문화가정과 외국 근로자들이 타지역보다 월등하게 그 수가 많다보니 문화적 차이 등으로 각종 사고도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풋풋한 인간미가 우러나오기도 한다.
지난 18일 연안초등학교(교장 이승호)와 경주지역 한 이발사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협약을 맺었다. 참여인원은 이 학교 '돌봄 선생님'과 익명을 요구하는 이발사 등 2명이 이 지역 다문화가정 가족과 초등생들에게 매월 1회 이발 봉사를 하기로 했다. 44명이 전교생인 이 학교의 다문화 가정 자녀는 21명으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같은 '이발 봉사'의 출발 배경은 교장의 관심에서 비롯됐다.다문화가정은 경제적으로 열악하다.그래서 생업전선에 뛰어들다보니 자녀들에게 소홀할 수 있다.이를 확인한 이승호 교장이 작은 봉사 차원에서 이발을 착안하게 된 것이다. 비단, 이 학교뿐아니라 공단을 낀 시골학교에는 다문화 자녀들이 무수히 많다.
교육기관은 당연한 것이고,해당 지역 지자체나 기업들도 연안초처럼 다문화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하지만 사회적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 외국인이라서 해서 홀대하기도 하고,어린 자녀들 또한 학교에서 급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례도 빈발하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교육기관,사회단체 등에서도 이들이 조속한 시일내 이질감이나 국민화가 되는 세심한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근본적으로 국민적 시각이나 자세가 '배타'가 아닌 '사랑'을 담아 이들을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 이를 경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우리나라의 미래의 '자원'이자 '동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주지역에서 외국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외동읍 일대다.이 곳은 자동차 부품회사가 밀집해 외국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출신 국가를 보면 러시아,카자흐스탄, 중국, 베트남 등 그 수만해도 1만여명을 육박하고 있다. 물론 다문화가정과 외국 근로자들이 타지역보다 월등하게 그 수가 많다보니 문화적 차이 등으로 각종 사고도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풋풋한 인간미가 우러나오기도 한다.
지난 18일 연안초등학교(교장 이승호)와 경주지역 한 이발사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협약을 맺었다. 참여인원은 이 학교 '돌봄 선생님'과 익명을 요구하는 이발사 등 2명이 이 지역 다문화가정 가족과 초등생들에게 매월 1회 이발 봉사를 하기로 했다. 44명이 전교생인 이 학교의 다문화 가정 자녀는 21명으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같은 '이발 봉사'의 출발 배경은 교장의 관심에서 비롯됐다.다문화가정은 경제적으로 열악하다.그래서 생업전선에 뛰어들다보니 자녀들에게 소홀할 수 있다.이를 확인한 이승호 교장이 작은 봉사 차원에서 이발을 착안하게 된 것이다. 비단, 이 학교뿐아니라 공단을 낀 시골학교에는 다문화 자녀들이 무수히 많다.
교육기관은 당연한 것이고,해당 지역 지자체나 기업들도 연안초처럼 다문화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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