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 뮤직스퀘어 집중적으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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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7-13 17:51본문
고대의 고분을 배경으로 콘서트가 열리는 곳은 대한민국 경주밖에 없다. 경주의 대표 야외공연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그것이다. 경주 사람들이나 국내 여행자들에게는 그렇게 낯설지 않겠지만 외국인 여행자들이 본다면 이건 일대 토픽감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이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고분을 쉽게 볼 수 없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고분들이 넓은 장벽을 두르고 접근 금지를 명령하고 있으니 고분을 개방해서 누구나 가까이서 쉴 수 있도록 하고 공원 개념으로 활용하는 경주시의 개방정책에 놀라고, 게다가 거기서 공연까지 즐길 수 있으니 탄복할 수밖에 없다.
또 고분을 배경으로 하는 콘서트가 딱딱하고 엄숙한 클래식 공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악 공연도 함께 하니 친근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봉황대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명실공히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공연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약 80여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고분 전체를 잘 살려 낸 와이드형 무대 디자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야외 공연장에 극장식 공연 연출을 더해 공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다양한 변화와 공간 예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색다른 테마를 선정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을 폭넓게 기획하여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팀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잘만 만들면 이 프로그램은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키울 수 있다. 과거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장이모우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주빈메타가 베이징 자금성을 무대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연한 적이 있다. 지금도 투란도트의 자금성 공연은 인구에 회자된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자금성의 투란도트보다 더 유니크하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얼마든지 기발한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조금 더 전문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여름 한 철이 아니라 사시사철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키울 수 있다.
조금씩 조금씩 홍보를 강화한다면 입소문을 타고 이 공연을 보러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다. 단순하게 프로그램을 허비하지 말고 제대로된 공연으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또 고분을 배경으로 하는 콘서트가 딱딱하고 엄숙한 클래식 공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악 공연도 함께 하니 친근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봉황대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명실공히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공연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약 80여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고분 전체를 잘 살려 낸 와이드형 무대 디자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야외 공연장에 극장식 공연 연출을 더해 공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다양한 변화와 공간 예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색다른 테마를 선정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을 폭넓게 기획하여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팀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잘만 만들면 이 프로그램은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키울 수 있다. 과거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장이모우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주빈메타가 베이징 자금성을 무대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연한 적이 있다. 지금도 투란도트의 자금성 공연은 인구에 회자된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자금성의 투란도트보다 더 유니크하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얼마든지 기발한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조금 더 전문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여름 한 철이 아니라 사시사철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키울 수 있다.
조금씩 조금씩 홍보를 강화한다면 입소문을 타고 이 공연을 보러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다. 단순하게 프로그램을 허비하지 말고 제대로된 공연으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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