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문화칼럼] 이브자리까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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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가수 권오중 작성일20-09-13 18:23본문
↑↑ 시인·가수 권오중'이브자리까르르르'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이브자리를 까니 좋다는 뜻인가? 이 말은 인도네시아에 가서 배운 것인데 '최고', 또는 '따봉'이라는 뜻이다. 그 의미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브'는 엄지이고, '자리'는 손가락 이란 뜻이며 '까르르르'는 어조사라고 한다. 따라서 손가락 중에서 엄지손가락을 가리키니 '최고'라는 의미가 된다.
특히 그 나라 말들은 혀를 굴리는 '까르르르'라는 어조사가 어미에 붙어 은 방울이 굴러가 듯 아주 경쾌하다. 마치 '까르르르' 웃는 소리같이 들려 더욱 호감을 주었다. 이는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낙천적이라 그런 말이 탄생된 것이 아닌가, 내 나름대로 추측을 해 보았다. 어쨌든 듣기에 참 재미있고 좋았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그곳 현지 가이드가 약 35명가량 있는데 한국의 유명한 연예인 등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하나씩 전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는 닉네임이 '차인표'였다. 한국 사람처럼 날씬하고 핸섬한 얼굴에 얼굴색도 비슷한 데다 한국말이 능수능란하고 아주 유머러스했다.
또한 한국에 대한 공부를 무척 많이 했는지 어떤 면은 오히려 한국사람 보다 아는 게 더 많아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그곳 사람들은 보통 3개 국어는 할 정도로 언어에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가이드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지와 직업정신이 아주 투철해 보여 우리에게 크게 호감을 주었다.
그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알라신의 축복'을 받아 일 년 내내 언제나 먹을거리 걱정이 없단다. 실제로 바나나, 야자 등 열대과일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풀밭에는 야자열매가 나뒹굴어 다닐 정도로 먹을거리가 풍부하였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주 빼어날 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단다.
따라서 세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는 '이브자리까르르르' 휴양지란다.'섬이 많다'라는 뜻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섬이 무려 13,670개나 되며 푸켓,발리 등 유명관광지가 곳곳에 널려 있단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해풍에 실려 오는 온갖 새들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노래 소리.지상낙원 같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관을 마음껏 누리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 일정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마음 몹시 안타까웠다.
아무튼 해외여행이란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와 풍물을 맛보게 한다. 세파에 시달려 찌들었던 마음이 카타르시스 (catharsis :정화)되어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모처럼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았다.
더운 곳에 머물다 오랜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새벽바람이 몹시 차게 느껴졌다. 하지만 찬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드니 마치 냉수를 먹은 것처럼 속이 시원하고 머리가 맑아지며 아주 상쾌하였다. 버스를 타고 차창 밖을 보았다. 그곳 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하였던 높고 낮은 아기자기한 산이 병풍처럼 둘려져 있다. 우리의 산야(山野)가 무척 정겹게 느껴졌다.
봄이 다시 찾아와 봄꽃들이 다투어 피고 있다. 일 년 내내 거의 변화가 없는 그곳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의 강산(江山)이 더욱 사랑스 럽게 느껴졌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오직 내 집 뿐이리'라는 노래 가사처럼 내가 살 곳은 바로 여기다. 여기저기 오순도순 산이 정답게 누워 있어 어릴 적 고향같이 아늑하고 푸근하게 느껴진다. 산에서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고, 계곡에는 언제나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른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과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건강하고 소박하게 살 수 있다면 우리네 땅이 '이브자리 까르르르' 라고 이번 여행을 통해 새삼 느꼈다. 더욱이 우리나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우리들 마음에 향기로운 봄꽃이 피어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시인·가수 권오중 kua348@naver.com
특히 그 나라 말들은 혀를 굴리는 '까르르르'라는 어조사가 어미에 붙어 은 방울이 굴러가 듯 아주 경쾌하다. 마치 '까르르르' 웃는 소리같이 들려 더욱 호감을 주었다. 이는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낙천적이라 그런 말이 탄생된 것이 아닌가, 내 나름대로 추측을 해 보았다. 어쨌든 듣기에 참 재미있고 좋았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그곳 현지 가이드가 약 35명가량 있는데 한국의 유명한 연예인 등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하나씩 전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는 닉네임이 '차인표'였다. 한국 사람처럼 날씬하고 핸섬한 얼굴에 얼굴색도 비슷한 데다 한국말이 능수능란하고 아주 유머러스했다.
또한 한국에 대한 공부를 무척 많이 했는지 어떤 면은 오히려 한국사람 보다 아는 게 더 많아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그곳 사람들은 보통 3개 국어는 할 정도로 언어에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가이드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지와 직업정신이 아주 투철해 보여 우리에게 크게 호감을 주었다.
그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알라신의 축복'을 받아 일 년 내내 언제나 먹을거리 걱정이 없단다. 실제로 바나나, 야자 등 열대과일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풀밭에는 야자열매가 나뒹굴어 다닐 정도로 먹을거리가 풍부하였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주 빼어날 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단다.
따라서 세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는 '이브자리까르르르' 휴양지란다.'섬이 많다'라는 뜻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섬이 무려 13,670개나 되며 푸켓,발리 등 유명관광지가 곳곳에 널려 있단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해풍에 실려 오는 온갖 새들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노래 소리.지상낙원 같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관을 마음껏 누리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 일정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마음 몹시 안타까웠다.
아무튼 해외여행이란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와 풍물을 맛보게 한다. 세파에 시달려 찌들었던 마음이 카타르시스 (catharsis :정화)되어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모처럼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았다.
더운 곳에 머물다 오랜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새벽바람이 몹시 차게 느껴졌다. 하지만 찬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드니 마치 냉수를 먹은 것처럼 속이 시원하고 머리가 맑아지며 아주 상쾌하였다. 버스를 타고 차창 밖을 보았다. 그곳 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하였던 높고 낮은 아기자기한 산이 병풍처럼 둘려져 있다. 우리의 산야(山野)가 무척 정겹게 느껴졌다.
봄이 다시 찾아와 봄꽃들이 다투어 피고 있다. 일 년 내내 거의 변화가 없는 그곳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의 강산(江山)이 더욱 사랑스 럽게 느껴졌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오직 내 집 뿐이리'라는 노래 가사처럼 내가 살 곳은 바로 여기다. 여기저기 오순도순 산이 정답게 누워 있어 어릴 적 고향같이 아늑하고 푸근하게 느껴진다. 산에서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고, 계곡에는 언제나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른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과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건강하고 소박하게 살 수 있다면 우리네 땅이 '이브자리 까르르르' 라고 이번 여행을 통해 새삼 느꼈다. 더욱이 우리나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우리들 마음에 향기로운 봄꽃이 피어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시인·가수 권오중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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