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0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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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9-09 21:17본문
↑↑ 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른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오는 10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연장한다.
시는 8일 오후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총괄 방역대책단 회의를 열고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 방안과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9일 오전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기한 연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 브리핑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점화된 코로나19의 불길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과 수도권 도심 집회라는 강풍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에서도 8월 15일 이후 9월 8일까지 132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 소재 사랑의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8월 29일 하루 동안에만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등 밀폐된 실내 소모임과 요양병원, 식당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60대 이상 환자 비율은 46.9%로 고위험환자는 큰 폭으로 증가해 경계심을 늦출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 조건을 충족할 경우 허용된다.
또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3종에 대해서도 기존의 집합 금지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그 외의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현 상태의 집합제한은 유지하되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아울러 최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고 있는 방문판매, 후원방문, 다단계 영업 등 미등록·미신고 특수판매 분야에 대해 15일까지 1차 연장한 집합금지를 10월 15일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한다.
이와 함께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현재의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변경하고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한다.
시는 11일부터 허용되는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에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소모임과 행사, 식사 등은 계속해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공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 50곳은 20일까지 운영중단을 계속 유지하고 실외 체육시설 129곳은 동일 시간대 100명 이하로 개방한다.
현재 운영이 중단된 전시·공연장 등 실내 공공시설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정원의 30% 이내로 개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어린이집은 가급적 휴원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적인 서비스는 한층 강화한다. 학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현 상태의 집합제한은 유지하되 방역수칙 위반 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면회 금지를 계속 실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한층 더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구시 소재 다중이용시설 중 일반음식점, 카페·커피숍 등 휴게음식점, 제과영업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등 5개 업종의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은 계속 유지된다.
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 없이는 효과가 없다는 판단 하에 당초 10일까지 정한 계도기간을 20일까지 연장하고, 21일부터는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대화 시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지 않는 업소에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대구경북을 벗어나는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고 수도권 등 외부의 친지들이 대구로 방문하는 것도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으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와의 장기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라며 "'마스크 쓰GO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적극 추진하겠다. 적극 동참해 대구시민이 최강의 백신임을 다시 한 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오는 10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연장한다.
시는 8일 오후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총괄 방역대책단 회의를 열고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 방안과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9일 오전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기한 연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 브리핑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점화된 코로나19의 불길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과 수도권 도심 집회라는 강풍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에서도 8월 15일 이후 9월 8일까지 132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 소재 사랑의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8월 29일 하루 동안에만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등 밀폐된 실내 소모임과 요양병원, 식당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60대 이상 환자 비율은 46.9%로 고위험환자는 큰 폭으로 증가해 경계심을 늦출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 조건을 충족할 경우 허용된다.
또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3종에 대해서도 기존의 집합 금지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그 외의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현 상태의 집합제한은 유지하되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아울러 최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고 있는 방문판매, 후원방문, 다단계 영업 등 미등록·미신고 특수판매 분야에 대해 15일까지 1차 연장한 집합금지를 10월 15일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한다.
이와 함께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현재의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변경하고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한다.
시는 11일부터 허용되는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에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소모임과 행사, 식사 등은 계속해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공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 50곳은 20일까지 운영중단을 계속 유지하고 실외 체육시설 129곳은 동일 시간대 100명 이하로 개방한다.
현재 운영이 중단된 전시·공연장 등 실내 공공시설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정원의 30% 이내로 개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어린이집은 가급적 휴원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적인 서비스는 한층 강화한다. 학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현 상태의 집합제한은 유지하되 방역수칙 위반 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면회 금지를 계속 실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한층 더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구시 소재 다중이용시설 중 일반음식점, 카페·커피숍 등 휴게음식점, 제과영업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등 5개 업종의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은 계속 유지된다.
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 없이는 효과가 없다는 판단 하에 당초 10일까지 정한 계도기간을 20일까지 연장하고, 21일부터는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대화 시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지 않는 업소에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대구경북을 벗어나는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고 수도권 등 외부의 친지들이 대구로 방문하는 것도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으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와의 장기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라며 "'마스크 쓰GO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적극 추진하겠다. 적극 동참해 대구시민이 최강의 백신임을 다시 한 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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