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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 오픈서 공으로 선심 목덜미 강타 `부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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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9-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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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6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4라운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의 경기 중 실점한 것에 화나 무심코 뒤로 쳐낸 공에 맞아 쓰러진 여자 선심을 찾아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로 인해 부전패를 당해 그랜드슬램 대회 18번째 우승 도전과 올해 들어 이어온 26연승 무패 행진이 끝났다. 뉴시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올 들어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26연승 가도를 질주해온 톱 시드의 노박 조코비치가 6일(현지시간) US 오픈 4라운드 경기에서 테니스 공을 선심을 향해 쳐내 선심의 목을 맞힌 후 부전패당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의 18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도전 및 올 시즌 26승 무패의 연승 행진도 끝났다.

미 테니스협회(USTA)는 "그랜드슬램 규정에 따라 코트에서 고의적으로 또는 무모하게 공을 쳐낸 조코비치에게 부전패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USTA는 이어 "조코비치는 부전패했기 때문에 US오픈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고, 이번 사건에 대해 부과된 벌금 외에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도 벌금으로 부과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과 테니스의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가 올해 시합에 불참, 조코비치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오와의 경기 1세트에서 6-5로 뒤진 채 코트를 바꾸기 위해 걸어가면서 무심코 공을 뒤로 쳐내면서 모든 것이 무너졌다. 조코비치가 뒤로 쳐낸 공이 선심 카레노 부스타의 목을 강타했고 그녀는 목을 부여잡았다.

조코비치는 소에렌 프리멜 대회 심판장 등 코트 관계자와 몇분 간 논의하 뒤 카레노 부스타에게 가 악수했고 이어 오렐리 투르테 주심이 조코비치의 부전패를 선언했다.

조코비치가 의도적으로 선심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지만 실수로 코트 관계자를 공으로 쳐 부전패당한 사례는 과거에도 몇차례 있었다.

2017년 캐나다와 영국의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실수로 공으로 심판의 얼굴을 때리면서 부전패를 당했다. 또 1995년 윔블던 복식 경기에서도 팀 헨만이 볼걸의 머리를 공으로 맞혀  파트너 제러미 베이츠와 함께 부전패당했다.

이날 승리해 8강에 오른 5번 시드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감독관들 모두 노박 사건과 관련, 자신들의 임무를 다했을 뿐이지만 노박에게는 매우 불운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부전패로 탈락하면서 올해 US 오픈 남자 단식에는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가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누가 우승을 하든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2014년 US 오픈에서 마린 실릭이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이후 처음이 된다. 최근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은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 등 3명이 번갈아 차지하며 다른 선수들에게 우승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었다.  뉴시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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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