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이 제작 보급한 학생참여예산제 홍보 리플릿. 사진제공=대구교육청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일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지원을 위한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관내 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 자치 공약 및 학생 제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 학생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교육활동이다. 올해부터 대구 지역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개인별 또는 팀별(학생회 또는 동아리 단위)로 공익성을 갖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제안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선정한 후 실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천 시 우산을 대여한 후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양심우산 프로젝터', 독도 배지를 자체 제작해 독도사랑의 계기를 삼는 '다 같이 지키자 독도 사업', 학생들이 선정한 디자인으로 직접 그리는 '복도 벽화 그리기 사업' 등이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이 보급한 리플릿에는 학생참여예산제의 의의, 운영 방안, 주요 활동 사례, Q&A 등이 담겨있다.

이점형 시교육청 생활문화과장은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 의식을 갖게 되면서 권리와 함께 책임의식이 키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보 리플릿을 통해 학생, 학부모,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 자치 문화가 안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