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하 닥터스파인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기능성 수제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발의 구조가 모두 일정한 것이 아닙니다. 발등이 높거나 볼이 넓을 수도 있고, 오른발과 왼발의 크기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기능성 수제화 '닥터스파인'을 권장합니다."

대구지역에 척추 보호를 위한 기능성 수제화를 만드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신발과 15년 외길을 걸어온 수제화의 명장 이승하(64) 대표가 운영하는 '닥터스파인'이 그곳.

이 대표의 고집스러운 집념과 정성, 땀이 묻어 탄생한 기능성 수제화는 불편한 허리와 무릎 관절 디스크, 당뇨 족저근막염, 발통증, 무지외반증, 평발, 척추협착증 등을 지닌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신발로 부각되고 있다.

이 대표는 10여년 전 특허기술 개발에 매달려 충격흡수와 척추보호, 자세교정에 도움을 주는 '척추를 위한 특허받은 신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닥터스파인 신발 속의 기능은 거의 100% 수작업으로 이뤄져 아주 정교하고 충격흡수와 지압 등 효과가 큽니다”라며 “기능성신발이라고 해서 고객의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예상하는데 오래서서 일하거나 많이 걷는 직업을 가진 젊은 고객들도 많이 찾습니다”라고 말했다.
                    ↑↑ 이승하 닥터스파인에 전시된 기능성 수제화들.    신발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몸이 아픈 사람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로 신발 개발에 매달렸다.

이 대표가 자체기술을 개발하고 순수 자영업자로 사업을 전환한 것이다. 당시 가맹점 본사에서 물건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본사와 협의해 직접 신발을 생산했고, 그러면서 기존의 기능을 보완하면 더 나은 신발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일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3월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결과물로 '닥터스파인'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그는 그동안 특허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계절별로 다양한 디자인 신발을 내놓고 있고 기존의 특허기술을 보완한 다양한 기능성신발로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A/S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닥터스파인’ 신발 효과를 경험한 마니아층도 두텁다. 특히 허리디스크, 무릎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고객들에게 더 없이 귀한 신발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닥터스파인의 모든 신발은 추석 등 명절 때면 어르신 효도 선물로 좋으며, 기능성 수제화는 더욱 필요할 것이기에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발을 더욱 연구해 제작할 생각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