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용 저 녹스 보일러 설치 모습. 영주시 제공   
[경북신문=김시기기자] 영주시는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 녹스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저 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톤(또는 열량 61,900kcal)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영주시는 올 상반기에 가정용 저 녹스보일러를 78대 보급하려 했으나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총 8600만원으로 총 329대(일반가정 364대, 저소득층 28대)를 추가 지원한다.
　
  1대당 지원금은 일반가정 20만원, 저소득가정 5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주택소유자 및 세입자 중 2020년도에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저 녹스 보일러로 설치 및 교체한 자가 대상이다.
　
  우선순위는 개별난방 노후보일러를 교체하는 자,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자, 보일러를 신규 설치하는 자 순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저 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은 설치가 불가능할 수 있으니, 사전에 보일러 공급판매자(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보일러 공급판매자(대리점)에게 하면 된다.
　
  또한 '가정용 저 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가정용 저 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가정용 보일러를 저 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게 되면 대기 질 개선은 물론 에너지효율 증대로 연료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통한 영주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기   sangsang19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