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표절 덮죽덮죽, 상표권 도용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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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10-13 15:14본문
[경북신문=윤상원기자] '덮죽덮죽'을 운영하는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이 SBS TV 예능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경북 포항 덮죽집 메뉴를 표절해 비판을 받았다. 이상준 대표는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다이어트 차 판매업체 티트리트까지 상표권 무단 도용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는 "본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과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며 "수개월의 연구·노력으로 덮죽을 개발한 포항의 'THE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줬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표님에게 직접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11일 저녁 포항으로 찾아 갔지만, 대면하는 것을 힘들어 해 만날 수 없었다"며 "송구스럽게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마땅히 지켜야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줘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THE 신촌's 덮죽' 사장은 지난 7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금치·소고기, 소라·돌문어 등을 활용한 덮죽을 소개했다. 밥 위에 건더기를 얹는 덮밥에서 착안해 밥 대신 죽을 활용한 메뉴다.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흠 잡을 게 없다"며 "내가 돈 주고 사먹고 싶을 정도다. 우리 동네에서 팔았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방송 후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덮죽덮죽'을 오픈하고 5개 지점과 가맹 계약을 맺었다. 메뉴도 '골목 저격 시소·소문 덮죽'으로 포항 덮죽집과 유사했다. 'THE 신촌's 덮죽' 사장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티트리트도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의 상표 무단도용 의혹에 분노했다. 유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티트리트에도 비슷한 일을 한 그 회사"라며 "다이어트 차 '여우티' 후속인 '냥이티'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표권을 날름 먼저 내버렸다. 제품 없이 상표권만. 깜짝 놀라 특허청에 이의신청을 했고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냥이티 이름을 못 쓰고 그 회사는 냥이티를 자기 것처럼 합법적으로 판매할 것이다. 바로 지금 덮죽처럼"이라며 "법적인 부분을 떠나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고 상대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티트리트 유귀선 대표는 "누군가의 피나는 노력과 시간, 비용이 합법이라는 단어 아래 쉽고 악랄하게 도둑질 돼서는 안 된다"며 "포항 덮죽 대표님을 비롯해 같은 입장으로 고통 받는 업체가 있다면 DM으로 연락달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이 대표는 "본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과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며 "수개월의 연구·노력으로 덮죽을 개발한 포항의 'THE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줬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표님에게 직접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11일 저녁 포항으로 찾아 갔지만, 대면하는 것을 힘들어 해 만날 수 없었다"며 "송구스럽게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마땅히 지켜야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줘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THE 신촌's 덮죽' 사장은 지난 7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금치·소고기, 소라·돌문어 등을 활용한 덮죽을 소개했다. 밥 위에 건더기를 얹는 덮밥에서 착안해 밥 대신 죽을 활용한 메뉴다.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흠 잡을 게 없다"며 "내가 돈 주고 사먹고 싶을 정도다. 우리 동네에서 팔았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방송 후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덮죽덮죽'을 오픈하고 5개 지점과 가맹 계약을 맺었다. 메뉴도 '골목 저격 시소·소문 덮죽'으로 포항 덮죽집과 유사했다. 'THE 신촌's 덮죽' 사장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티트리트도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의 상표 무단도용 의혹에 분노했다. 유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티트리트에도 비슷한 일을 한 그 회사"라며 "다이어트 차 '여우티' 후속인 '냥이티'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표권을 날름 먼저 내버렸다. 제품 없이 상표권만. 깜짝 놀라 특허청에 이의신청을 했고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냥이티 이름을 못 쓰고 그 회사는 냥이티를 자기 것처럼 합법적으로 판매할 것이다. 바로 지금 덮죽처럼"이라며 "법적인 부분을 떠나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고 상대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티트리트 유귀선 대표는 "누군가의 피나는 노력과 시간, 비용이 합법이라는 단어 아래 쉽고 악랄하게 도둑질 돼서는 안 된다"며 "포항 덮죽 대표님을 비롯해 같은 입장으로 고통 받는 업체가 있다면 DM으로 연락달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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