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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독감접종 맞은 부산 거주 80대 나흘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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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0-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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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숙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서 사망하는 사례가 또 발생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동구의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80대 여성 A씨가 나흘 뒤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4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자택에서 무호흡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출동한 119가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4일 전인 지난 19일 지병 치료를 위해 대구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가 병원의 권유로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용으로 공급한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며 유통 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됐거나 백색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다.

경찰은 A씨가 고령으로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지만, 독감 예방 접종과의 연관성 확인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구보건소는 이 사실을 질병관리청에 즉시 보고했고 대구시는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같은날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99명에 대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에서 피해조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32명에 달하며 대구 경북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7명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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