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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문화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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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11-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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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수산위원회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이틀째 현장 감사에서 수산자원연구원, 어업기술센터, 독도재단에 대한 위원들의 강도 높은 질책이 이어졌다.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의회가 상임위별로 늦은 시간까지 행정사무감사를 강행군 하고 있다.
 
농수산위원회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이틀째 현장 감사에서 수산자원연구원, 어업기술센터, 독도재단에 대한 위원들의 강도 높은 질책이 이어졌다.
 
수산자원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근수 위원(구미6)은 수산자원연구원 산하 민물고기연구센터의 치어 방류 실효성에 대해 따져묻고, 방류해도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용대 위원(울진1)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군위와 의성에 위치하게 되는데,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어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하여 미리 판단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영길 위원(성주1)은 지난해 수산자원연구소가 수산자원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나, 연구소 시절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고 기관명에 걸맞은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신효광 부위원장(청송)은 치패어 생산단가의 변화 추이에 대하여 질문하고,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어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도 위원(포항7)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맞춤형 어종 보급을 역설했다.
 
임미애 위원(의성1)은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에 대해 질의하고, 직불제로 전환되는 내년부터는 어가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부서의 분발을 주문했다.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진행된 (재)독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차양 위원(경주2)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세계에 공인받으려면 유네스코의 지질공원, 생물권 보존지역 등의 지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무석 위원(영주2)은 독도평화대상의 실질적인 사업주체에 대해 질의하고, 독도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 대부분이 독도재단의 이름만 빌려주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최근 ‘경북도 독도교육 지원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음을 전제하고, 독도교육이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독도재단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진복 농수산위원장(울릉)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발견된 시책 운영의 불합리한 점에 대해 엄중한 문제인식을 가지고 도정의 생산성 제고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체육회 및 경북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체육회에서 위원들은 ‘팀킴(컬링)’ 사건, 故최숙현 사건 등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 도내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미비함을 강력히 질타하고, 체육회 조직 운영 정상화를 통해 도내 체육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도민들의 염려를 하루빨리 해소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마련을 촉구했다.
 
곽경호(칠곡) 위원은 스포츠비리 및 인권침해로부터 체육인을 보호하고자 ‘스포츠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가 지난 5일부터 공포되어 시행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내실화할 것과 공익신고 처리를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박태춘(비례) 위원은 그동안 체육계에서 관행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일들이 각종 비리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들을 면밀히 분석해 자구적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김대일(안동) 위원은 경북스포츠인권센터가 체육회 내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지만, 지난 2년 여간 단 한 건의 제보도 없었다는 것은 센터 이용의 홍보 부족과 운영방식이 내실화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윤승오(비례) 위원은 체육회 23명 직원 중, 상위 직급(5급이상)이 10명,  실무 직원은 13명으로 기형적인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인건비 증가요인이 발생하고 비효율적인 운영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조직 정비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경(성주) 위원은 체육회 사무처장 자리가 오래도록 공석으로 있고, 결원이 7명이나 되어 내년에 정상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조직에 대한 과감한 개혁과 국비공모사업 발굴 등 재정자립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판수(김천) 위원은 2019년 전국체육대회 경북 싸이클선수 유니폼 지급 시, 여자일반부 선수를 제외하고 남자일반부, 남녀고등부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공정하지 못한 지급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됐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동업(포항) 위원은 각종 계약 체결 시, 경북 지역의 물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필요성을 강조햇다.
 
윤창욱(구미) 위원은 2021년 전국체육대회가 경북에서 개최되지만,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각종 경기 운영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염려를 표하고, 기존의 운영 방식이 아닌 비상상황에서의 대회 준비 관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는 등 유연한 대응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황병직(영주) 위원장은 “경북의 체육인이 각종 인권 침해 사건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체육회의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도내 체육 관계자들이 마음 편히 체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함께 대책 마련을 신속히 할 것”을 주문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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