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가덕도 신공항 찬성 소신(?) 발언...지역정서 간과하고 있나?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홍준표 의원, 가덕도 신공항 찬성 소신(?) 발언...지역정서 간과하고 있나?

페이지 정보

이창재 작성일20-11-22 15:44

본문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대구 지역구 사무실 간담회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 차원을 들며 강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경북신문=이창재기자] 영남권 신공항 논란이 야권 분란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TK(대구경북)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역 유일의 무소속 홍준표 의원간의 의견 대립에 지역 정가가 조금씩 요동치고 있다.
 
  특히 최근 홍준표 의원의 소신(?)발언과 관련,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을 둔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의 국민의힘 의원들간 분열은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한 때 지역 보수 대선 후보로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홍 의원의 가덕도 신공항 지지에 대해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지역을 대변하는 의원인지 고향(경남 창녕)과 차기 대선을 향한 행보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대구 지역구 사무실 간담회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 차원을 들며 강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지만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추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840만은 가덕 신공항으로, 호남 500만은 무안 신공항으로, 대구·경북·충청 일부 800만은 대구 신공항으로, 서울·수도권·충청·강원 2천800만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4대 관문 공항 정책을 채택한다면 지역 균형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해 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둘러싸고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언듯 '대구 신공항 카드'를 중재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지역 정가는 다른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겨냥, 매서운 사이다성 지적들을 날린 홍 의원이 신공항과 관련해선 현 정부에 대한 직격탄에 앞서 가덕도 신공항 옹호하는 입장을 보인데 대해 지역 정서를 외면하는 처사라는 것.
  지역 정서는 외면한 채  PK 시도민을 표심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하는 모양새다.
 
  실제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 대다수가 이번 김해신공항 확장안 백지화와 관련, 이같은 결과가 나온데 대한 엄중한 검증과 신공항 원점 재검토 등을 주장한데 반해 홍 의원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적극적 지지의사 표명은 지역 정서는 전혀 간과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홍 의원과 달리 당장 같은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출신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PK 의원들의 거듭된 불만 표출에도 불구, 소신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김해신공항 백지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검증하겠다는  주 원내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신공항 문제에 대해 “표를 얻기 위해 나라 곳간을 다 허물어뜨렸다고”고 정부를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없는 민주당이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법 위에 군림하는 ‘반민주’를 획책하고 있다”면서 “동남권 신공항에 20조, 오로지 김경수 경남지사를 위한 조치였다는 22조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충남 민심을 사기 위한 국회 이전에 2조원.. 이런 엉터리 재정운영의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대구가 지역구인 김상훈 곽상도 의원도  페이스북에 각자 "김해 신공항을 백지화하라는 것이 아니었다"는 취지의 검증위 관계자 인터뷰 등을 링크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지난 20일 대구를 찾아 “합당한 절차 없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책사업이 바뀐다면 누가 정부를 믿고 장기계획을 세우고 투자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대표는  “전임 정부의 대규모 국책 사업 결정을 뒤집으려면 거기에 합당한 절차가 있어야 한다”면서 “입지의 적합성이 중요하다. 김해가 적합하지 않다면 몇 개의 후보지를 물색한 다음에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예전 평가 때) 가덕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며 “그때는 안됐는데 왜 지금은 되는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일단 국민의힘 등 야권에선 정권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신공항 문제를 내놓은데 대해 무엇보다 그 잘못을 지적하는 데 당력을 모아야 한다"면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가덕도 신공항 찬성문제와 관련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대구경북시도민을 위한 보다 합리적 대안마련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