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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확진자 밀접촉 선장 어선...선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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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작성일20-12-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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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해양경찰서 전경   
[경북신문=이영철기자]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몰래 접촉한 선장이 탄 어선에서 선원 한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구룡포 선적 오징어 잡이 어선 A호(29톤)는 선장과 선원 10명을 태우고 지난 26일 오전 구룡포항을 출항했다.

이후 27일 오전 5시10분께 울릉도 현포항 북방 22해리(40㎞) 해상에서 A호 50대 선원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이 발견했다.
 
  B씨는 취침 중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이 배 선장은 출항 후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고 조타실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과 방역당국은 선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끝나는 대로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선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인 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하면서 구룡포 읍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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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